38년된 환자
38년된 환자
5절=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6절= “...예수께서...병이 벌써 오래 된 줄 아시고...”
예수님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누워 있는 자리였습니다.
예수님의 눈에 들어온 환자는 ‘병이 오래된’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주님의 도움이 가장 필요한 자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치유의 은혜는
누구보다 주님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에게 임하는 은혜입니다.
38년이나 고통 받아 온 병자였습니다.
얼마나 한(恨)이 맺힌 삶이었겠습니까?
우리로서는 상상하기가 불가능합니다.
그토록 오랜 기간 동안 무엇인들 해보지 않았겠습니까?
모든 것이 헛수고요, 이 세상에서는
그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그 어떤 방법도 없었습니다.
이 병자는 베데스다 못까지 실려 왔지만 그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주님의 은혜가 임한 것입니다.
초자연적인 치유의 은혜는 주님의 도우심이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임했던 은혜입니다.
좀 더 생각해 봅시다. 못 가에는 많은 병자들이 있었습니다.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3절).
그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언젠가는 못의 물속에 들어가
고침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고,
바로 그것 때문에 주님의 은혜를 입지 못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자신의 힘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주님께서 역사하시지 않습니다.
‘내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자기 포기를 한 사람에게
주님은 구원의 손길을 내어 미십니다.
베데스다의 치유의 은혜는 가장 불쌍한 자에게 임하는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