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어느 학생의 기적♥
글. 햇볕같은 이야기에서
편집 : 초록편지 www.greenletter.net
어느 중학교 여학생이
백혈병에 걸려 항암 치료를 받았다.
그래서 머리카락이 다 빠졌다.
그 여학생은 가발을 쓰고 학교를 다녔다.
그런데 모두는 아니지만 반 친구들이 가발을 벗기며 놀려댔다.
가발을 쓰면 벗기고,또 벗기고….
그 여학생은 학교 가기를 거부했고
늘 자살할 생각만 했으며 병은 더욱 깊어갔다.
같은 학교 남학생이 뇌종양이었다.
그 학생도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 때문에
머리카락이 모두 빠졌다.
한 친구가 친구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같이 나누고 싶었지만 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자기의 머리를 완전히 밀어버렸다.
그리고 하나,둘,셋…. 그 반 학생들은
앞을 다투어 머리카락을 깎았다.
며칠 후 뇌종양에 걸린 남학생반은
한 사람도 남김없이 모두 머리를 깎았다.
뇌종양에 걸린 학생은 의사가 놀랄 정도로 빠르게 회복되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