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히 사랑하시며 기뻐하시는 은혜
잠잠히 사랑하시며 기뻐하시는 은혜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스바냐 3:17).
이 성경 말씀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릴 사랑하시는지 가늠해 주는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거하시길 원하십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와 가까이에서 동행하길 원하십니다.
우리로 인하여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로 인하여 또한 아파하시기도 하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잠잠히 사랑하시고 즐거이 부르시며 기뻐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다니시며 영광을 받으시길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그분을 위해 예배하고 그분과 교제하며 나아갈 때 그분은 기뻐하십니다.
우리의 삶의 목표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영원토록 그분을 즐거워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시 147:11),
“마치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리라”(사 62:5)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기뻐하셨고, 노아를 기뻐하셨고, 요셉도 모세도 욥도 기뻐하셨습니다.
위대한 사람을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 약한 자들을 기뻐하셨습니다.
가난한 과부를 기뻐하셨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들을 부르셔서 변화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의 기쁨의 수위가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인하여 그 기쁨을 이기지 못하신다고 표현했습니다.
이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 최고의 만족도를 드러내신 것입니다.
그 한 마리를 찾을 때 너무나 기뻐하셨던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 사랑은 탕자의 비유처럼 잃어버린 아들을 다시 찾은 기쁨과 같습니다.
가락지를 끼우고, 소를 잡고 동네에 큰 잔치를 벌였던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모습은 다양합니다.
때론 동역자를 붙여주시고, 때론 물질을 주시고, 때론 잠잠히 기다리시며 사랑하시기도 하시며,
때론 주의 은혜에 감격하게 하시는 기쁨입니다.
오늘도 그분은 우리의 몸을 성전삼고 거하십니다.(고전 3:16)
그분에게 늘 믿음과 기쁨을 드리고 영광을 돌려드리는 아름다운 성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글. 홍일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