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로우 윌슨의 감사

2014년01월14일 10시07분

 

 

미국 버지니아주에 한 가난한 어머니와 아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편모슬하에서 힘겹게 공부한 아들이
노력 끝에 마침내 프린스턴대학에 들어가,
그것도 수석으로 졸업하였습니다.
졸업식 날 학생 대표 연설을 맡았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졸업식장에 입고 갈 변변한 옷이 없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거부했지만 아들의 간청에 못이겨
숨다시피 뒷자리에 앉아 아들의 연설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연설을 다 마치고난 후에 이렇게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영광스러운 졸업장을 받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이 돌보신 결과입니다. 그리고 나를
지도 편달해주신 교수님들의 덕분입니다.
또한 저 때문에 온갖 고생을 다해 가면서 학비를
마련해주신 어머니의 은덕입니다."
 
청중은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는 총장이 수여하는 금메달을 자기 목에 걸지 않고
두 손으로 정중히 받아 들고 강당 맨 뒤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어머니에게로 걸어갔습니다.
어머니의 목에 메달을 걸어드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머니, 너무나 고마워요. 어머니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제가 어떻게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겠습니까?"
 
진정한 감사를 어머니께 표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참여한 온 청중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젊은이는 후에 변호사가 되었고, 마침내
모교인 프린스턴 대학교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결국 그 대학교 총장자리까지 올랐습니다.
그로부터 8년 후에는 뉴저지주 지사가 되었고
다시 2년 후에는 유명한 민족자결주의를
제창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우드로우 윌슨입니다.
그는 후에 노벨평화상까지 받았습니다.


<햇볕 같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