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빛

2014년04월28일 09시35분

봄과 빛

                                             

                                         글. 초록편지  https://www.greenletter.net 

 

 

봄은 싹이 돋고 잎이 피고 꽃이 피는 계절이다.
한 마디로 만물이 소생하는 부활의 계절이다.
 
봄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것은 새로운 생명을 의미한다.
새로운 희망을 의미한다.
새로운 미래가 도래함을 의미한다.
 
지금 정말 어려운 상황이다.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서로 위로하고
봄과 같은 새로운 미래를 기대하는 것이 좋다.
 
한 번 죽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한 번 실패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한 번 재산이 망가짐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다 죽은 것처럼 보여도
다시 살아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다 죽은 것처럼 보였던 만물인데
봄이 되면 살아난다.
 
슬픔이 아무리 깊숙할지라도
아픔이 아무리 깊숙할지라도
이별의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부활의 소망을 앗아갈 순 없다.
 
우리에겐 미래가 있다.
우리에겐 봄 같은 미래가 있다.
우리에겐 죽음 후의 영광스러운 부활의 때도 있다.
 
그래서 우린 희망을 가져야 한다.
친구가 잠시 우리 곁에 없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이 잠시 우리 곁에 없더라도
사랑하는 이웃이 잠시 우리 곁에 없더라도
우린 다시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
 
우린 일어날 수 있다 .
우린 다시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다.
우린 다시 새로운 건강을 얻을 수 있다.
우린 다시 새로운 미래를 얻을 수 있다. 
우린 다시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다.
우린 다시 새로운 꿈을 만들어갈 수 있다.
 
더 이상 침몰하지 않고
개인도 일어나도록
가정도 일어나고
민족도 일어나도록 하자.
 
빛은 우리를 밝은 곳으로 안내한다.
빛을 받으면 치유가 일어난다.
빛을 받으면 생명이 일어난다.
빛을 받으면 친구에게 그 빛을 비추어줄 수 있다.
빛이 되어주자.

우리가 빛이 되어주지 못하니까 사고가 나고 
다른 사람들이 엉뚱하게 희생되는 것이다.
우리가 빛이 되어줄 때 내 책임도 다하고
이타적인 존재가 되고 희망의 존재가 된다.
 
봄과 빛, 이 두 가지가 있는한 
우리는 아직 희망이 있다.
고통 속에서 일어나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잃어버린 소중한 이들, 
아픔과 슬픔이 너무 커서
그 슬픔 누가 위로해 주랴
그 어떤 말로도 위로될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 소망, 빛을 받고
부활의 날이 있음을 믿을 때 
아무리 거센 슬픔의 파도도 이겨낼 수 있으리라.  
그 부활의 확고한 소망에 파묻힐 때 
그 부활의 영광스런 날을 확고히 기대할 때 
그것이 우릴 진정 평안하게 하는 능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