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감사의 파동

2014년03월13일 01시12분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전문가인 휴렌 박사가
하와이 주립 정신병원 중증환자 병동에서 겪은 일이다.
 
그는 상담전문가로 환자를 상담하였다.
"당신 이름이 무엇입니까?"
"라플레옹"
"?...."
"당신 나이가 몇입니까?"
"180살"
"?..."
도대체 말이 통하지 않았다.
 
이후 박사는 방법을 바꾸었다. '미,용,감,사'
'미안합니다''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말이었다.
박사는 환자가 서 있는 복도를 지나면서 속으로 외쳤다.
"미안합니다. 당신이 이렇게 병들게 된 것은
내 책임이 큽니다. 용서를 빕니다."
"그리고 이 정도라도 지켜온 당신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이렇게 한 달 두 달이 지났다.
이상한 것은 그렇게 난폭해서 족쇄를
채워야 했던 환자들이 점점 온순해지기 시작했다.
 
하루는 복도를 걷고 있을 때 침묵으로 일관해오던
환자 한 사람이 "미스트 휴, 제이름이 토마스 .."라며
스스로 말을 걸어왔다. 이후 하나 둘씩 마음을 열더니
300여 명의 모든 환자들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였다.
 
이제 과거의 살인,강간, 마약.폭력,
전과범 정신이상자가 아니였다.
더 이상 격리실과 족쇄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고,
환자들은 스스로 문제를 처리하고 나중에는
신참 환자를 돌봐주기 까지 하였다.
병원 안에 미용감사의 파동이 점점 퍼저나가
나중에는 거대한 해일처럼 출렁이고 있었다.
 
-김종성의 의사 예수